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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으로 유명한 스리라차 소스가 생산 중단됐다.


스리라차 소스 제조업체 후이퐁식품은 기상여건 악화로 칠리페퍼 품귀현상이 벌어져 재고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내용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알려졌다.


후이퐁식품에서 제조하는 스리라차 소스는 국내에서 매운맛으로 잘 알려진 동남아시아 대표 칠리소스다. 특히 쌀국수 판매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스리라차 소스는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간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따라서 4월 19일 이후에 진행된 모든 주문 건은 9월 6일 이후까지 출고가 보류될 전망이다.


회사가 밝힌 출고 보류 원인은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칠리페퍼 품귀현상이다. 자사 고추 원산지인 멕시코가 현재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탓이다.


후이퐁식품은 "불행히도 자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주재료 없이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며 "제품 생산이 정상화될 때까지 신규 주문은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스리라차 핫칠리소스 외 칠리 갈릭, 삼발 올렉 등 제품 3종도 같은 이유로 생산이 중단됐다.


현재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은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수자원 댐이 바닥을 보여 단수 현상이 지속되거나 호수 등을 순회하는 배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할 정도다.


비단 멕시코의 문제만은 아니다. 기후위기 및 지구가열화(지구온난화)에 따른 홍수, 가뭄, 폭염 등 최근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상이변은 전 세계 식량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