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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27)의 KBO리그 데뷔전이 확정됐다. KBO리그 1위를 질주 중인 SK를 상대로 첫 등판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3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이 주중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낙점한 자원은 라이블리다. 라이블리는 최근 방출된 덱 맥과이어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우완투수다. 라이블리와 삼성의 계약 조건은 연봉, 이적료 포함 총액 32만 5,000달러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출신의 라이블리는 키 193cm, 몸무게 86kg의 체격을 갖췄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라이블리는 트리플A에서 주된 경력을 쌓았다. 트리플A 통산 70경기(선발 53경기)에 등판, 339이닝 동안 27승 14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삼성 측은 “포심패스트볼 최고시속 150km, 평균시속 145~147km를 던지는 정통파 선발 유형이며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강점”이라고 라이블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입국한 라이블리는 10일 불펜피칭에서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라이블리는 약 3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투수코치와 상의해 데뷔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김한수 감독은 라이블리에게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 곧바로 라이블리의 데뷔전 일정을 잡았다.

라이블리는 “아델만, 아수아헤, 러프에게서 KBO리그에 대해 들었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더라.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벤 라이블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새 얼굴’ 삼성 라이블리, 13일 SK 상대로 데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