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 많다. 얼굴에 무언가가 걸리적거리는 게 싫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시력 저하가 인지능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전보다 잘 안 보이는 것 같으면 바로 안과에 가는 게 바람직하다.
중국과 미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시력 손실과 인지능력 저하 간 상관관계를 파악한 연구 16개를 메타 분석했다. 각 논문의 연구 대상자를 합하면 총 7만 6373명이었으며, 모두 50세 이상이었다.
분석 결과, 시력 손실이 있는 사람은 인지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컸다. 시력이 떨어진 사람 중 인지능력이 저하된 사람은 시력이 떨어지지 않고 인지능력만 떨어진 사람의 13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저하와 인지능력 저하·치매 유병 간 상관관계는 이미 다수의 연구로 밝혀졌다. 시력 측정값이 낮을수록 인지능력 저하가 심하고 치매 유병률은 높아진다. 참가자가 느끼는 주관적 시력을 설문 조사해 얻은 값이든 객관적 방식으로 측정한 값이든 마찬가지다.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lhr@chosun.com
http://naver.me/GC6rc1pG
중국과 미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시력 손실과 인지능력 저하 간 상관관계를 파악한 연구 16개를 메타 분석했다. 각 논문의 연구 대상자를 합하면 총 7만 6373명이었으며, 모두 50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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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lh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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