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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출국한 또 다른 스포츠스타의 출국장면은 사뭇 달랐다.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정확하게 7명의 팬들이 공항에 왔다. 한 중년의 남성팬이 선수에게 수줍게 큰 상자로 포장한 선물을 내밀었다. 그 선수는 “화물로 부칠 수가 없어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팬들이 재차 권했지만 선수의 입장은 단호했다.

소년팬이 용기를 내서 항공권 발행을 기다리는 선수에게 다가섰다. 그는 “사인을 받으려고 광주에서 새벽 6시에 올라왔다”며 호소했다. 그러자 선수는 “누가 올라오라고 했어요?”라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가족 및 지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사생활이 팬들에게 침해당했다고 느끼는 모양이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었지만,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며 높은 연봉을 받고,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월드스타라고 칭송하지는 않는다. 김연경은 월드스타에 어울리는 인품을 보여줬지만, 다른 선수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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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네요

팬들이 원할 때 마다 사인을 해줘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기사 내용을 무조건 믿을 수는 없기에

일단은 당사자의 입장 표명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